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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4일 토요일

블로그 스팟은 생각보다 실망이다

많은 블로그 플랫폼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내가 블로그스팟을 선택했던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구글에서의 검색노출은 기본적으로 보장되리란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이것은 내 착각이었다. 블로그 스팟에 글을 올리기 시작한지 몇년이 지났지만 노출은 커녕 이젠 아예 검색조차 잘 되지 않는다. 

구글에서 헬토킹을 검색하면 전혀 상관없는 내용들만 포함되고 분명히 서치콘솔에서도 이 페이지에 대한 색인이 들어있지만 막상 검색해보면 제대로 검색이 되질 않는다. 이러면 과연 서치콘솔과 블로그스팟을 운영하는게 의미가 있을까 싶다. 

이 블로그는 어떤 홍보를 위한 블로그가 아니다. 단순히 나의 생각을 기록하고 정리하는 용도이며 최소한 기본적으로 인터넷에 개재하고 또 필요할때 내가 가끔씩 꺼내보는 정도로 쓰고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것조차도 힘들다는 점. 최소한 티스토리와 같은 블로그는 구글이나 다른 검색엔진에서 찾으면 쉽게 노출이 되고 그다지 방문객이 없다고 하더라도 내가 나의 글을 찾는게 매우 손쉽다.

그에반해 블로그스팟은 내가 내 블로그 명과 아이디를 알아도 구글에서 제대로 보이질 않는다. 이젠 따옴표로 특정문자열 일치로 검색해도 노출이 안되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블로그스팟은 그야말로 발버둥을 치면서 써야만 겨우 검색엔진에 노출이 되는 방식이고 이는 개인의 소소한 글을 남기는 용도로는 부적합해 보인다. 차라리 티스토리는 메인홈페이지를 통해서 그 속한 글들이 링크되면서 연결이 되기 때문에 검색엔진에서의 노출이 잘 되는 편인데, 그에 반해 블로그스팟은 그렇게 메인페이지에서 개별 포스팅을 연결하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이게 상당한 핸디캡으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이 블로그에 글이 50개가 넘는데 제대로 검색엔진에 노출된 글은 현재 하나도 없는 상태이다. 

때문에 블로그스팟을 블로그로 쓰려고 한다면 서치콘솔 등록은 물론이고 전혀 다른 페이지에 자신의 블로그 홍보를 하고 다녀야만 한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이건 단순 기록을 하려는 입장에선 상당히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만약 과거로 돌아간다면 나는 블로그스팟을 쓰지 않고 오히려 쓰려고 하는 사람을 말리고 싶다. 구글에 잘 노출이 되는것도 아니고 메인페이지 연결 접점도 없어서 따로 홍보를 하지 않는한 나의 블로그처럼 그야말로 검색조차 되지 않으면서 서서히 소멸되어 없어지게 될 것 같다. 

2020년 9월 11일 금요일

그 수많은 글들을 블로그에 썼더라면


그간 사용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들어가서 가입일과 쓴글 갯수를 보는데 자그마치 3천여개. 가입횟수는 올해까지 7년차. 생각보다 엄청난 수치다. 물론 대부분은 다른데서 본 자료를 그대로 가져온 자료가 많았지만 그것조차 하나하나가 모여 수천개에 이르고 나서 보니 작은 일이 아니다. 계산해보니 하루에 하나 이상은 글을 쓴셈이 된다.

문제는 이게 단 하나의 사이트에만 기록된 수치가 이정도라는 이야기. 만약 이런 부지런함을 블로그나 유튜브나 아니면 일반 사이트에 했었더라면 하는 후회가 많이 든다. 지금부터라도 조금더 나의 진영과 영역을 구축하는데에 시간을 쏟아야 하지 않을까.

아주 예전 블로그 행사에 갔었던 적이 기억난다. 자그마치 12년전. 그때는 블로그 시대가 막 태동하면서 여러가지 행사나 모임들 그리고 메타블로그도 상당히 많았었다. 그런 수많은 메타블로그는 사라져버렸지만 그때 있었던 대부분의 블로그들은 아직까지 살아남았다.

오히려 가장 단단하고 진영을 구축하기에 좋았던 아이템은 다름아닌 블로그였던 것이다. 이 영상이 주름잡는 대 유튜브 시대에 이게 웬말인가. 하지만 내가 직접 유튜브를 시작하고 나서 보니 아무리 영상자료라고 하더라도 결국 기본은. 그리고 시작은 글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하물며 메모라고 하더라도 그런 작업없이 영상이 뚝딱 나올수가 없다. 작은 글로부터 개략적인 컨셉이나 기획이 나오고 그 뒤를 이어서 영상이 제작된다. 또한 그 영상을 표현하는 제목과 설명, 그리고 태그에 이르기까지 아무리 대 유튜브 시대라고 하더라도 결국 기본기는 글로부터 시작된다. 때문에 지금 시점에 다시금 블로그를 붙잡게 되었다는 사실.

지나간 세월이 아쉽기는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흩어져가는 생각들을 붙잡고 글로 천천히 옮겨보자.